안녕하세요?
지난 시간에는 한국의 명절 추석을 맞아서 여러 가지 활동들을 하느라 바쁘게 보냈어요. 한국은 이번 주가 추석이지만 우리는 조금 앞당겨 한글학교에서 즐거운 명절 기분을 내보았습니다. 설날과 헷갈려 하는 친구들도 있을 만큼 미국에서의 추석은 낯설지만 아이들에게 즐겁고 풍성한 명절의 기억이 남았으면 좋겠네요.
지난 시간에는,
1교시: ㄹ+모음, 한글이 야호 ‘리리리’시청
2교시: 동화 ‘달 달 무슨 달’, 우리나라의 명절 추석
3교시: 투호 던지기, 제기 만들기, 동화 ‘누구 송편이 가장 예쁠까’
이렇게 보냈습니다.
아이들이 숙제를 참 잘 해와서 칭찬을 많이 해주었어요. 교실에서는 쓰기 시간에 아이들 사이에 속도 차이가 많이 나서 쓰기를 어려워하는 아이들을 마냥 기다려주기 어려운 점이 있는데, 집에서 숙제를 할 때는 천천히 하는 아이들도 많이 격려해 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일부러 시간을 내어 숙제 하는 것이 쉽지는 않지만 아이들에게 좋은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합니다.
추석활동 관련해서 저희 반은 제기를 직접 만들어 보았어요. 일반 제기는 아이들이 발로 차기가 어려워서 막대기에 줄을 연결해서 차기 쉽도록 바꿔보았습니다. 그랬더니 각자 제기를 들고 너무나 즐거워하며 제기차기를 하고, 낚시 놀이로 변형하기도 하면서 신나게 놀았어요.
지난 시간에 맛있는 간식을 준비해 주신 서아 어머님 감사드립니다. 이번 주(10/7)는 한글학교 떡바자로 학교에서 제공하는 떡을 함께 간식으로 먹을 예정이구요, 다음 주(10/14)에는 장하늬 어린이가 간식을 준비해 주세요.
이번 주는 수업 시간 중에 남서부 지역 미술대회가 열립니다. 도화지는 학교에서 제공하니 대회를 위해 색연필, 크레용, 물감 중 원하는 재료를 준비해주셔서 참여할 수 있도록 해주세요.(마커는 제외됩니다.)
또 앞서 말씀 드린 대로, 이번 주 한글학교 수업 이후에 학교 입구에서 떡바자가 열릴 예정입니다. 수익금은 전액 한글학교의 수업을 위해 활용될 예정이니 많이 참여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그럼 남은 한 주도 건강하게 보내시고 토요일 아침 한글학교에서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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