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추수감사절 휴가 잘 보내고 계신가요? 전 갈 곳도 없고, 가족도 없고.. ㅜㅜ 남편과 아들과 방콕하며 오랫만에 여유를 부리네요. 다들 좋은Thanksgiving 보내시고, 감사가 우리 반 아이들의 각자 가정에 더욱 넘치길 축복합니다.
이번주는 아이들이 추수감사절 휴가와 여러가지 사정으로 인해 많은 결석이 있어서함께 한 아이들도 분위기도 붕 뜨고, 다같이 노는(?) 좋은 시간을 보냈답니다.
"으, 으로"를 어떻게 붙이는지에 대해 공부를 하구요, 그날 결석한 친구들을 위해 조금의 설명을 덧붙이자면, 자음+으로 모음, ㄹ+ 로 가 된답니다. 예) 오른쪽(쪽에서 ㄱ 이 자음이니까)으로 가면 있어요. 거실(실에서 ㄹ 이 자음이지만, 이건 예외사항입니다) 로 가세요. 집 뒤(뒤에서 l은 모음이니까) 로 가면 자전거가 있어요. 결석한 친구들이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어머님들이 설명 부탁드려요. 그리고, 페이지 49를 보시면 연습문제가 있답니다. ^^
추수감사절 과일 바구니를 playdoh로 다같이 만들고, 바구니는 종이접기로 만들고, 어머님들께 줄 하트 막대기를 풍선으로 만들고... ^^ (다들 받으셨는지. ㅎㅎㅎ)
만들기.. 만들기... 너무 정신없이 바빴지만, 아이들이 이렇게 좋아할 줄은 몰랐네요. 전 풍선으로 칼만들고, 강아지만들고 이런 건 유치부 친구들만 좋아할 줄 알았는데, 우리반 아이들도 좋아해서 은근 만들어주면서도 기뻤네요. ㅎ 이번주 간식 준비해주신 김의진 할머님 감사드리구요, 다음주는 간식 당번이 없는 관계로 개인간식 부탁드립니다. (이건 제가 담주 금요일 리마인드 한번 더 해드릴께요)
이제 진짜 두주만 있으면 방학이네요. 참 시간 빠른 것 같습니다. 올해도 얼마 남지 않았으니까요. 다음주는 기말고사가 있고, 비누공예 만들기가 한글학교 전체 행사로 있습니다.
기말고사는 제가 예상문제는 페이지 56-59 (종합문제) 시제 (과거, 현재, 미래) 쓰기- 동사: 가다, 하다, 보다, 읽다, 사다 접속사, 높임말 등이 될 것 같습니다. 제가 문제를 뽑은 후, 다시 한번 메일로 보내드릴께요. 아이들이 집에서 한번씩 풀어보고 올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시험이라는 게 아이들이 맞고 틀리고를 보는 것이 아니라, 얼마나 알고 있나를 체크하는 것이니, 집에서도 풀어보고, 학교에서 다시 복습으로 풀어보면서 잊지않게 하는 게 더 중요한 것 같아요.
저희 학교 우수상은 점수를 잘 받는 아이들에게 주는 상이 아니라, 수업시간 태도와 열심히 한 아이들을 평가해서 주는 상이랍니다. ^^
그럼 다음주 토요일에 뵙겠습니다. 이번주는 한글학교 휴강인 거 아시죠? HAPPY THANKSGIVING!
한글3반 정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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