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주는 조금 일찍 수업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오늘 아침에 창문을 바삐 두드리는 빗소리에 눈을 떴어요. 우리 친구들이 등교하는 9시즈음에는 비가 거의 그쳐갔었고, 수업이 끝나 나와보니 어느새 햇살까지 살랑대는 참 변덕스러운 날씨였네요.
오늘은 한국의 설날을 맞아 즐거운 행사를 진행했답니다. 1교시에 까치 까치 설날 노래를 함께 부르고 설날 명절에 입는 한복, 복주머니, 떡국, 투호놀이 등의 주제로 공부했어요. 오늘 한 친구는 추석과 설날이 뭐가 달라요? 하며 아주 고마운 질문을 해주어서 설날의 특별한 점도 함께 알아보았어요.
2교시에 ㅁ 자음과 모음의 음절 조합을 공부했어요. 오늘 활동 내용이 많아서 교재 뒷부분의 낱말을 미처 완성하지 못했어요. 가정에서 아이들이 스스로 연습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기 부탁드립니다. 음절 조합 외에 ‘설날’ 이라는 단어도 배웠어요. ㅅ,ㅓ, 그리고 받침ㄹ 을 조합해 ’설’, ㄴ,ㅏ,그리고 받침 ㄹ을 조합해 ‘날’을 만들었는데 각각 다른 색연필의 색깔로 글자를 쓰며 조합을 연습하는 과정이 아이들에게 무척 재미있게 느껴졌던것 같습니다.
3교시에는 교장 선생님과 행정 선생님께서 몇시간동안 정성을 다해 준비하신 멸치와 각종 야채로 우려낸 육수로 끓여주신 맛난 떡국을 먹었어요! 아이들이 맛있다고 몇그릇씩 가져가 먹는 모습이 참 예뻤어요. 떡국을 먹고난뒤 색종이로 예쁜 봉투를 접는 활동을 했는데 아이들이 생각보다 정말 잘해서 깜짝 놀랐어요 😍 오늘 바인더에 보시면 맨 앞장에 봉투가 하나씩 붙여져 있어요. 교장선생님께서 설날을 맞아 우리 예쁜 영락 한글학교 친구들에게 주신 세뱃돈이랍니다 😉 바로 뒷장에는 오늘 숙제로 ‘설날’ 글자 복습이 있습니다. 아이들이 숙제를 해올 수 있도록격려해주세요.
다음주에는 내가 살고 있는 나라, 그리고 세계의 여러 나라, 여행 등의 주제로 학습합니다.
벌써 2월도 절반이 넘게 훌쩍 지나갔습니다. 즐거운 주말 되시고, 다음주도 건강히 행복한 한 주 되시기를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담임 교사 김서령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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