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랜만에 날씨도 따뜻하게 풀리고 기분 좋게 봄학기를 시작했습니다. 새롭게 만난 친구들도 있는데 조금도 어색해 하지 않고 친구들과 잘 어울리고 수업 분위기가 아주 좋았어요. 앞으로도 쭉 이렇게 이어가면 좋겠네요.
지난 시간에는,
1교시: 내 이름 써보기, ‘ㅇ+모음’ 공부
2교시: 한글이 야호2 ‘아이’, 쓰기 연습
3교시: 천 필통 꾸미기, 동화 ‘얼굴이 빨개져도 괜찮아!’, 기분을 말해요!
이렇게 시간을 보냈습니다.
대부분의 친구들이 이름을 혼자서도 잘 쓰는데, 몇 명의 친구들은 아직 혼자서 이름 쓰기가 어려운 친구들이 있어요. 따로 숙제로 나가지 않더라도 집에서 이름 쓰기 정도는 연습시켜 주시길 부탁드려요. 수업 시간에 프린트 물이나 만들기 하고 나서 자기 것에 이름 쓰기가 필요한 경우가 많아서 스스로 이름을 쓸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번 학기는 EBS프로그램 “한글이 야호2”의 내용을 기본으로 받침이 없는 낱말들을 익혀나갈 예정이에요. 아이들 가방을 확인해 보시면 이번 학기 교재가 들어있습니다. 이번 주 숙제는 제가 교재에 노란색 포트잇으로 표시해 둔 쓰기 연습 부분을 써오는 것으로 하겠습니다. ‘오이, 우유, 어머니’ 세가지 단어인데 쓰기 분량이 꽤 많은 편이에요. 전체 다 쓰면 좋겠지만 아이들이 많이 힘들어 할 것 같아서 적어도 세 줄이상 써오는 것으로 할께요. 집에서 꼭 지도해 주시길 부탁드려요.
같이 동화책을 읽고 나서는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내가 느낄 수 있는 기분들을 나누어 보고 표현할 수 있는 말들을 이야기 해보았어요. 그리고 각자 그림을 그려서 내가 표현하고 싶은 그림들을 발표했는데 무서운 꿈을 꿨던 일, 엄마랑 놀아서 신이 났던 일, 선물을 받아서 기뻤던 일 등 아주 다양한 이야기들이 나왔답니다.
마지막으로 한글학교 전체 미술 수업이었던 천 필통 꾸미기 사진을 보내드려요. 아이들의 개성이 담긴 멋진 작품이 완성됐습니다.
이번 주(1/27) 간식은 권재이 어린이, 다음 주(2/3)는 김아린 어린이가 간식을 준비해 주세요. 12명 분의 간식을 준비해 주시면 됩니다. 개인 물병은 각자 준비해 오는 것으로 하겠습니다.
그럼 남은 한 주도 건강하게 보내시고, 토요일 한글학교에서 뵙겠습니다.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언제든 연락해 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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