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3일 교회간 친선 축구대회가 Sandy Lake에 있는 축구장에서 있었습니다. 영락교회는 A조 C조에 두팀이 참가를 했습니다. 우리 팀의 응원단은 엄청난 양의 김밥과 음료수를 준비해와 선수들을 응원했습니다. 그러나 뜨거운 태양아래 뜨거운 응원에도 불구하고 A조는 여러명의 주전 선수들의 공백과 조직력 부족을 드러내며 연패의 아픔을 겪었습니다. 한편 C조는 숫자만 끼워맞추는 식으로 겨우 출전했지만 2승 1무로 C조에서 우승을 했습니다. 이번 대회는 가을에 있을 대회를 위한 전초전이었습니다. 그동안 우리가 쌓아온 화려한 전력이 무색했습니다. 항간엔 주전으로 뛰시며 수많은 경기를 우승으로 이끌어 왔던 목사님도 이젠 나이의 한계를 드러내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축구는 한두 사람 잘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 팀웍이 잘 맞아야 되고 선수들의 사기가 경기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 같습니다.가을에 있을 대회의 우승을 위해서는 더 열심히 준비하고 뛰어야 할 것 같습니다. 얕잡아 봤던 팀들의 훨씬 강화된 조직력과 스피드는 가을 대회의 치열함을 예상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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