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나지 않을 것만 같던 봄학기가 드디어 끝났습니다. 이번 학기는 제가 많은 부담으로 시작했던 학기인데요~ 아이들이 좋아하고 마지막에는 저랑 떨어지기 싫다고 하는 아이도 있어서 아이들에게 화냈던 것도 많이 미안하고, 더 잘 해줄 걸 하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우선 전래동화 대회 잘 했습니다. 마이크를 하나를 주는 바람에 소리가 크게 안 들렸었습니다만 아이들이 대사를 다 외웠다는 사실에 박수를 크게 보내고 싶습니다. 잘 하던 못 하던 아이들이 대사를 다 외우는 것이 아이들 모두가 참여하는 것이라 생각을 했기 때문입니다. 아이들이 대사 외우는 것과 연습을 반복해 많이 지쳤었을 텐데 참 잘 했습니다.
우리 한글 2반이 개근상이 꽤 많았습니다. 그 만큼 부지런히 공부를 열심히 했다는 것이겠죠? 사실 토요일마다 또 학교를 온다는 것이 아이들에게는 굉장히 힘들 수도 있는데 와서 열심히 수업을 들으니 제가 열심히 할 수 있는 원동력이 생기더라고요. 부모님들께서도 라이드 하시고 간식 준비 해주시는 것이 힘드실 텐데 수고가 많으셨습니다.
아이들 덕분에 정말 많은 것을 느끼고, 재미있었던 한 학기였습니다. 부모님들께서도 수고 하셨다는 한 마디가 저에게 너무나 큰 힘이 됐고, 정말 감사 드립니다. 개학식이 8월 22일에 있습니다. 그 전에 담임 선생님들께서 각 부모님들께 전화나 메일로 연락드릴 예정이니 긴 여름방학 푹 쉬셔서 재충전 하시고 가을 학기에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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