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선화반 학부모님, 안녕하세요. 올 한 해도 마무리를 준비하는 계절에 들어섰습니다. 사랑하는 사람들과 성탄의 기쁜 소식을 나누며 아름답게 매듭지으시기를 축복합니다.
저희 봉선화반은 지난 수업을 끝으로 가을학기의 모든 수업을 마쳤습니다. 15과 복습 단원을 간략하게 살펴보면서 지난 4주간의 어휘와 문법을 확인했습니다. 16과 종합 연습은 방학 숙제(자율)로 남겼습니다. 첨부한 자료(듣기 mp3)와 답지(p.172)를 자유롭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더불어 한 학기 동안 열심히 갈고닦은 작문 실력을 되짚어 보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마지막 작문 숙제와 지난 숙제들을 함께 펼쳐 놓고 스스로 비교해 보기도 했는데, 각자 꾸준히 노력한 만큼 훌륭한 결실을 얻게 되었다는 점을 발견할 수 있어 감사했습니다.
마지막으로, 한 학기 동안 자녀들을 믿고 맡겨 주신 것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제 부족한 부분들이 부모님들께서 보내주신 격려와 응원, 협조 덕분에 메워질 수 있었고, 봉선화반 아이들뿐만 아니라 저도 함께 끝까지 완주할 수 있었습니다. 아이들의 여정에 잠시나마 함께 할 수 있어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 비록 우리 자녀들이 미국에서 살아가지만, 모국어인 한국어로, 말뿐만이 아닌 글을 통해서도 부모님과 친구들,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들과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게 되기를 바라겠습니다.
한 학기 동안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거룩하고 기쁜 성탄, 그리고 복된 새해 맞이 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봉선화반 방원석 드림.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