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11/09 학습 지도안2013-11-09 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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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인사를 드리네요. 죄송합니다. 이래저래 정신없이 가을을 맞이해봅니다.
 
요즈음 아이들은 30분 수업 10분 휴식의 새로운 스케쥴에 잘 적응하고 있습니다. 집중력도 더 좋아진 것 같고요. 그리고 친구들과 서로 좋은 경쟁을 하면서 더 빨리, 더 많이 배우려는 좋은 동기도 생겼습니다. 아이들이 지치지 않고 재밌게 또 성취감을 느끼면서 한글을 잘 배울 수 있게 계속해서 격려해주세요.
 
이번주는 기초 1반 아이들은 새 책을 시작합니다. 처음에 Andy와 Leo가 왔을 때 가나다라도 못 읽었었는데 이제는 제법 짧은 문장을 느리지만 읽어내는 것을 보면 신기하고 뿌듯합니다. Matthew와 대성이도 학기가 시작하고 늦게 참여했지만 벌써 형들을 다 좇아가고 있습니다. 받침이 있는 단어들을 외우기 시작했고요. Arelette이 조금 의욕이 없어보여 안타깝지만 그래도 친구들과 잘 지내면서 조금씩 나아지고 있어서 다행입니다. 용규는 정말 늘 열심히 잘 해주어서 고맙고요. 쉬는 시간이 되어도 하던 문장이나 문제를 다 끝내고 나서야 휴식에 들어갑니다. Steve는 늘 열정적으로 수업에 임합니다. 가끔 다른 주제로 빠지기도 하지만 🙂 이내 곧 해야할 것들에 집중을 잘 합니다. 해나는 언제나 밝고 즐겁게 수업에 임합니다. 가끔 지루해하며 어리광을 피우기도 하지만 곧 흥미를 되찾고 새로운 프로젝트에 집중합니다. 준혁이는 가끔 공부보다 주변 상황에 더 관심을 가지기도 하지만 🙂 배운 것은 가장 잘 기억해냅니다. 그래서 오늘의 학생에 줄 곧 선정되기도 하지요.
 
한 학기가 시작한지 얼마 지나지 않은 것 같은데 벌써 마지막이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아이들은 각자의 개성을 가지고 예쁜 하모니를 잘 만들어서 사이좋은 한 그룹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오빠, 형, 동생들이 좋은 관계를 잘 유지하며 한글도 배우고 좋은 관계도 배우는 한글학교가 되기를 기대해봅니다.
 
그리고 늘 수고하는 우리 보조교사 선생님들 정말 감사드립니다.
 
한글 기초반 끝까지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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