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짧은 겨울 방학이 끝나고 아이들을 다시 만나서 정말 반가웠어요. 새로 온 친구들도 몇 명 있었는데 금새 적응하고 잘 따라와 주어서 고맙고 대견했어요. 앞으로 더 즐거운 시간이 될 거라고 믿습니다.
지난 시간에는,
1교시: 받침 낱말 복습
2교시: 개강식, 크래프트
3교시: 동화 ‘어디에 있을까요?’ ‘무엇이 똑같을까요?’읽기, 같은 글자 찾기
이렇게 시간을 보냈습니다.
지난 학기에 기본 받침들을 모두 배웠는데 아이들이 잘 기억하고 있는지 리뷰를 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대부분의 아이들이 잘 기억하고 있었고, 몇 주 쉬고 다시 시작하는 한글 공부이지만 흥미를 가지고 열심히 하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았어요.
개강식을 마친 다음에는 한국의 열두 띠 이야기 동화를 듣고, 2017년은 닭의 해라는 이야기를 나눈 후 색종이로 닭과 병아리를 접어보았습니다. 열 두 동물의 이야기를 하니까 많은 아이들이 “저는 호랑이 띠에요.”, ”우리 엄마는 원숭이 띠래요!” 하고 이야기를 하더라구요. 많은 아이들이 모를 거라고 생각했는데 그렇지 않아서 좀 놀랐어요.
마지막 시간에는 말놀이의 일환으로 다른 단어 속에 숨어있는 같은 글자 찾기를 해보았습니다. 아이들의 반응이 가장 좋았던 시간이었어요. 평소 책을 읽을 때도 활용해 보시면 읽기 연습이 많이 될 것 같아요. 다음 주에는 한국의 명절 설(구정)을 맞아서 설 행사를 합니다. 한복이 있는 친구들은 한복을 입혀보내주세요. 그럼 한 주도 건강하게 보내시고 토요일 아침 한글학교에서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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