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기대했던 한글학교 첫 주 수업과 개학식을 즐겁게 마쳤습니다.반짝반짝 빛나는 아이들의 눈망울을 마주할때마다 일주일에 한 번 주어지는 토요일 오전 세 시간이얼마나 소중한 가를 깨닫습니다.
8월 26일 1교시에는 아이들이 자신의 이름을 읽고 쓰는 연습을 먼저 해 보았습니다. 영어 이름이 더 익숙한 친구들도 있지만 아이들은 자신의 한글 이름을 아주 좋아합니다. 열심히 연습하다가 어느덧 그림을 그리고 있기도 하지만 점차 한글을 쓰는 손이 더 익숙해지고 탄탄해지는 과정을 통해 자신의 한글 이름을 자신있게 쓰게 됩니다.
2교시에는 지난 학기에 배운 자음을 복습했습니다. 아직 자음을 완벽하게 익히지 못했기 때문에 자음과 모음을 복습하는 기간이 좀더 길게 가질 예정입니다. 이를 위해 아이들이 좋아하는 주제 학습을 통해 통글자와 낱글자를 교차하여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3교시에는 자신의 이름을 크게 말하고 첫 인사하는 발표 시간을 가졌습니다. 아이들이 친구들의 이름을 외우고 지목하는 게임도 함께 했는데 자신의 이름이 친구에게 불리울 때마다 아이들은 까르르 웃으며 아주 즐거워했습니다.
다음 주의 주제는 "상점에 가면 살 수 있는 물건"입니다. 상점에 가면 살 수 있는 "과일"에 초점을 맞추어 과일 이름을 통글자로 익히는 활동을 할 예정입니다. 9시 30분 정각에 수업을 시작하니 아이들이 정시에 도착할 수 있도록 부탁드립니다.
즐거운 한 주 보내시고, 이번주 토요일 9월 2일에 다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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