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주말 동안 바람도 많이 불고 쌀쌀했는데 건강하게 잘 지내고 계신지 모르겠어요. 텍사스답지 않게 여름이 온 듯 더워야 할 요즘 날씨 변화가 너무 심한 것 같아요. 가족들 모두 건강관리에 유의 하셔야 될 것 같네요.
지난 시간에는, 1교시: 쌍자음 총 복습, 동화 ‘데굴데굴 떡’ 2교시: 맞춤 한국어 1, 전래동화, 꽃 꾸미기 3교시: 끝말 잊기, 낱말 퀴즈 이렇게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 동안 ‘ㄲ, ㄸ, ㅃ, ㅆ, ㅉ’ 이렇게 다섯 가지 쌍자음을 모두 공부했어요. 그래서 쌍자음 내용들을 모아 총 복습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아직도 아이들이 ‘ㄱ, ㄷ, ㅂ, ㅅ, ㅈ’의 단순 자음과 헷갈려 하는 부분들이 있는 것 같아요. 예를 들어 ‘버스’처럼 우리가 무심코 된소리로 발음하는 습관들 때문에 그런지 쌍자음 낱말들이 아닌 것을 말할 때가 자주 있긴 하지만, 미국에서 한글을 배우는 아이들이 흔하게 할 수 있는 실수라고 생각해요. 앞으로 책도 많이 읽고 연습하다 보면 좋아지리라 믿습니다. 쌍자음 낱말들이 들어가는 짧은 전래동화 영상(토끼와 거북이, 금도끼 은도끼, 도깨비 방망이)을 찾아 보여주었습니다. 재미있는 만화영상과 함께 보다 보니 아이들이 참 재미있어했어요. 또 ‘꽃’을 티슈페이퍼로 예쁘게 꾸며서 나만의 작품을 완성해 보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지난 시간에는 아이들에게 숙제를 내주지 않았어요. 그 동안 너무나 열심히 해준 아이들이 고마워서 저도 한번쯤 쉼을 주고 싶었답니다.
지난 시간에 부모님들께 재등록 원서를 나누어 드렸어요. 원활한 반편성과 학기 운영을 위해서 종강(5/13) 전에 등록을 해주시기를 다시 한번 부탁 드립니다.
그럼 남은 한 주도 건강하게 보내시고, 토요일 아침 한글학교에서 뵐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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